<오송CEO포럼>"침체된 경기 살리려면 도시경쟁력 키워야"
<오송CEO포럼>"침체된 경기 살리려면 도시경쟁력 키워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04.2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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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52회 오송CEO포럼서 주제 특강

[세종경제뉴스 이주현기자] 장기간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도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열린 52회 CEO포럼에 참석한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이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란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 김승환기자

 20일 오전 11시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열린 '52회 오송CEO포럼'에서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중앙 정부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우리가 살 길은 지방분권을 키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집권은 행정적인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 관료주의 타파에 한계가 있고, 5년마다 정권교체가 되기 때문에 정책이 급변한다"면서 "지방분권은 민선 단체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12년간 일관된 행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방분권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대구의 주요 추진 성과를 소개하며 지방분권 성공 사례로 들었다.

 김 부시장은 "대구는 지난 2014년 9월 전국 최초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설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했고, 지난해 8월에는 센터 운영이 전국 수준 최고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또 "노사정 대타협 선언을 통해 안정된 노동환경을 바탕으로 한 기업ㆍ투자유치에 가속이 붙었다"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지난 2013~2014년 대구의 GDP 성장률은 3.1%, 고용증가율은 3.4%를 보여 타 지역에 모범이 됐다"고 했다.

 경제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국가산단 조기 분양 입주 경쟁률이 2.7대1, 테크노폴리스 잔여용지 분양률은 10대1을 보이는 등 신규 투자가 대거 유치했다"며 "그 결과, 2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롯데케미칼과 삼성, LG 등 대기업이 지역에 투자 유치키로 약속했다"면서 "국가산업단지 내 64만 9000㎡ 규모의 물산업 클러스터를 오는 2018년 2월 준공 목표로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물, 의료, 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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