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중소기업이 살아야 지속성장 가능”
文, “중소기업이 살아야 지속성장 가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04.07 15: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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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 대선후보, 오송 메타바이오메드 방문 간담회
규모 작아도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기업 육성에 적극 지원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박상철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1시30분, ‘충북 일자리 창출의 중심, 바이오산업의 현장을 가다’라는 주제로 오송에 위치한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종환 의원, 오재세 의원, 최원경 메타바이오메드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문 후보는 인사말에서 “충청도의 정책 공약으로 오송을 중심으로 충주·제천을 잇는 국가 바이오 산업 벨트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것은 앞으로 충북의 미래 먹거리며 국가 균형 발전의 과제다”고 말하며 “오늘 방문한 메타바이오메드는 기술력·마케팅·수출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동을 펼쳐 히든 챔피언이라 할 수 있는 기업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현직 근로자들의 근무 상 애로사항·건의사항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문 후보에게 참석자들은 △ 중소기업 인력 수급의 어려움 △ 오송역세권 규제 문제 △ 보건의료산업에 육상 방안 및 원격진료 △ 여성근로자의 일과 육아 병행 문제 △ 의료기기 해외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문 후보가 질문자들의 질문을 유심히 듣고 있다 / 사진=박상철기자

위 질문에 문 후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임금격차 때문에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 취업을 꺼리는 경우가 많고 이외에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녀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꼬집으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해 제대로 대가를 지급하는 거래생태계 조성, 사회적으로 공정임금제를 시행해 임금격차를 80%수준 이내로 좁힐 수 있게 제도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법제화해서 임금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을 기반으로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됐다”며 “정권교체를 하게 되면 새로운 정부는 지방분권을 더욱 강력히 펼쳐 지역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 쓰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고도화돼야하며 민간 기업들이 스스로 혁신해 나갈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며 “특히 의료산업의 쓸데없는 규제는 풀고 의료공정은 강화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여성 근로자의 일과 육아 병행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법정 노동시간 준수와 휴가규정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초등학교 입학때가지는 오전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임금 감소 없이 근무시간을 단축하도록 추진해 행여나 피해를 보는 중소기업에는 정부가 세제지원을 통해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가 문 후보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 / 사진=박상철기자

의료기기 해외수출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하더라고 수입하는 나라는 자국 사업의 보호를 위해서 여러 가지 규제 무역외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차원에서도 독자적으로 기술력이 탄탄한 경우 단독으로도 벽을 돌파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그러지 못하기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 같은 단체를 결성해서 공동사업을 시행해 국내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법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덧붙여 “독자적 브랜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가대표 공동 브랜드 개발 육성에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경제 성정 전략은 일종의 불균형 성장 전략이어서 국가 균형발전의 대저노한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속가능 성장으로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국민소득이 증가 국민소비능력이 향상돼 내수 진작 그것이 또 성장 일자리로 늘어 국민 소득으로 돌아오는 선순환구조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소득 주도성장, 성정혜택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고르게 이뤄지는 국민성장으로 우리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통해 경제 성장을 활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날 행사를 마쳤다.

문 후보가 마지막 5분 발언에서 중소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사진=박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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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7-04-07 16:56:21
문재인 님을 보면, 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