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04.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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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이주현기자] 청주시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안전도시 청주'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셉테드는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과 제도 등을 말한다.

 연구용역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청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우범지역을 선정하고 범죄유발 요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우범지역별로 적용이 가능한 범죄 예방 기법과 추진 사업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행정구역별로 안전 쇠퇴 진단을 한다.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범죄 예방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셉테드 계획 수립에 나선 것은 최근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청주에선 크림빵 사건, 여고생 구타 사건, 발바리 성범죄 등이 발생, 범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틀 마련에 힘써왔다. 2014년 9월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했다.

 2015년 11월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도 제정했다. 조례에는 셉테드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담았다.

 시 관계자는 "셉테드 기법을 도시 전체에 적용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하게 됐다"며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범죄예방을 위한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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