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설치나 해체 시 사고 많아
타워크레인 설치나 해체 시 사고 많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5.25 0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부, 2012~2016년 작업 중 사망·부상의 2.6배

타워크레인 사고로 인한 사망 및 부상은 작업 과정보다 설치나 해체하는 과정에서 2.6배나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타워크레인 사고로 인한 사망 및 중대사고 건수를 조사한 결과 모두 21건의 사고로 2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작업 중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6명이었으나 설치 및 해체 시 사망·부상자는 16명이었다.

고용노동부는 타워크레인을 사용하는 전국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달 29일부터 7월31일까지 기획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크레인 사고 재발 방지 개선안을 24일 발표했다.

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타워크레인 사고원인은 구조적인 문제도 있으므로 관계부처와 함께 제도개선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앞으로 크레인 설치․해체작업 중에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검찰과 협의하여 구속 수사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는 타워크레인은 총 5881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