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미원 옥화구곡에 관광길 조성
청주시, 미원 옥화구곡에 관광길 조성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6.0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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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지대 천혜의 명소, 국비 등 21억원 투입해 2019년 완성
옥화구경 중 천경대. 사진=청주시

청주의 숨은 비경 미원면 옥화구곡에 관광길이 조성된다. 청주시는 31일,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에서 계원리 일대 달천변을 따라 형성된 옥화구곡에 자연경관과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해 관광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에게 옥화대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옥화구곡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이자 예언가인 서계 이득윤(1553~1630년)이 즐겨 찾던 곳이다. 이번 사업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따른 것이다.

옥화구경 중 용소. 사진=청주시

옥화구곡은 속리산에서 발원해 청주시를 지나며 굽이치는 달천을 따라 형성된 용소, 천경대, 옥화대, 금봉, 가마소뿔, 박대소 등을 일컫는 것이다. 추월정과 세심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천경대와 가마소뿔은 강변의 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강을 나누는 산길을 따라 금봉에 이르는 길은 이곳 산책의 백미다.

관광길 조성은 국비 10억5000만원 등 총 21억원이 투입돼 2019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관광길이 조성되면 생태와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날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옥화구곡 관광길은 지역 특성을 잘 활용해 다른 길과 차별화되고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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