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오송 잡월드 ‘추진 박차’
대통령 공약, 오송 잡월드 ‘추진 박차’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6.1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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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도가 요청한 타당성 연구용역비 본회의 상정
충북도, 청소년 직업체험시설에서 중장년까지 ‘대상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오송 잡월드 조성 사업 추진에 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힘을 모으고 나섰다. 충북도는 연내에 사업계획을 마련해 국비 반영을 요구할 방침이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18일, 충북도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해 승인을 요구한 잡월드(Job World) 건립 사업 타당성 연구용비 9000만원을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도는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용역 기관을 선정해 사업 추진 논리개발과 사업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중부권 잡월드 조성은 당초 충북도교육청이 지역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이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에서 실행계획 수립과 추진은 도가 맡았다. 도는 청소년 직업체험시설로 밑그림이 그려진 중부권 잡월드를 청소년과 청년, 중장년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시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잡월드 후보지인 청주 오송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전에 청소년 직업체험시설 위캔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는 건립 중인 직업체험시설이 여러 곳이어서 중부권 잡월드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대선 공약사업임을 앞세워 총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4월27일, 당시 충북지역 공약을 대신 발표한 도종환 도당위원장은 “2016년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전면 도입됐고 고교에도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체험 인프라 크게 부족하다”며 “오송에 잡월드를 만들려는 것은 세종시나 대전을 비롯해 공주, 아산, 천안 등 충남권, 전북 등에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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