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대전 유성 반석동 잇는 BRT 시험 운행
KTX 오송역∼정부 세종청사 연결도로(총 연장 9km)가 착공 4년1개월만인 19일 개통하면서 오송역과 세종청사간 소요시간을 현재 30분에서 15분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에 따르면 1조2314억원을 투입해 개설한 이 도로는 왕복 6차로의 세종시 핵심 도로망으로 KTX 오송역에서 바로 세종시 어진동 정부 세종청사와 연결 이동 시간이 대폭 준다. 더불어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도로에 운행 될 BRT는 이날부터 해당 도로와 이미 지난 4월 초 개통된 세종시 첫마을∼대전시 유성구 반석동 등 총 연장 31.2㎞ 구간으로 내년 3월까지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BRT 차량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해양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교통수단으로 버스 2대를 연결한 '2량 1편성'으로, 길이 18m·폭 2.5m·높이 3.4m에 93명이 탈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이다.
이재홍 행복도시건설청장은 "내년 3월까지 BRT를 시범 운행하면서 문제점을 찾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대중교통 운영주체인 세종시와 협의해 운송업체 선정 등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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