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직원 만족이 곧 '고객 만족'
내부 직원 만족이 곧 '고객 만족'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06.2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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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재 온케어메디홀(주) 대표, 창업 8년차 흔들림 없는 성장세
꾸준한 성장 비결, 직원 만족을 위한 복지혜택으로 경쟁력 확보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십분 활용 직원 장기 근속 및 복지 향상
올해 5월 1일 온케어메디홀(주)는 중진공으로부터 '내일채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 사진=박상철기자

"지역에서 만큼은 직원들에게 수준 높은 고용 조건으로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창업 8년차. 유민재 온케어메디홀(주) 대표의 꿈은 간단하고 명료했다. 잘나가던 은행원으로서의 생활을 벗어던지고 창업을 택했다. 2009년 유 대표는 약사로 일하던 친척의 도움을 받으며 지금의 의약품 도매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창업 전 명확한 목표 시장과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온케어메디홀(주)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대 시장보다는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잡았다. 병원, 약국의 메이저 시장은 경쟁이 치열했고, 기존의 업체들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유 대표는 초·중·고 보건실과 50인 이상 산업체 건강관리실을 타깃으로 잡았다. 수익이 많이 나진 않지만 손이 많이 가는 그야말로 누구나 뛰어들지 않는 틈새시장이었다.

3명으로 시작한 첫 사업. 전국 이곳저곳을 발바닥에 땀나도록 부리나케 다녔다. 발로 뛰는 영업으로 지금 현재 14명의 직원과 함께 약 1000여 개 거래처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납품하고 있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유 대표가 강조하는 게 있다. 바로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다. 유 대표는 작은 중소기업의 핵심은 바로 인력이라고 말한다.

중소기업의 핵심은 인력이라고 말하는 유 대표 / 사진=박상철기자

“저희 같이 작은 기업의 핵심은 바로 인력입니다. 직원의 하나하나의 경험이 회사의 노하우고 경쟁력이더라고요. 직원들이 오래 근무하면 그 분야의 경쟁력이 자연스레 올라가고 경쟁력이 올라갈수록 회사의 이윤 창출도 효율적이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직원들을 장기 고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원하는 부분을 많이 충족시키려 해요. 그에 따른 비용 지출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앞으로 회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과 지원제도를 고민하던 중 유 대표는 ‘내일채움공제’제도를 알게 됐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근로자들의 복지향상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마련된 이 제도에 올해 직원 9명을 가입시켰다. “아무래도 소액거래업체가 많고 업체가 늘수록 관리 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요. 인력을 수시로 채용해야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죠. 우연히 책자를 통해 알게 된 내일채움공제를 십분 활용해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유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온케어메디홀(주) 직원들은 오늘도 이곳저곳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린다. 어느 덧 창업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누구보도 잘 알고 있다. 현장을 발로 뛴 경험으로 배운 노하우인 셈이다.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넘어 ‘고객들이 필요로 할지도 모르는 제품’까지도 생각해 고객 저마다 필요한 제품을 적재적소에 납품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직원들을 먼저 만족시켜야겠죠? 내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저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도 만족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온케어메디홀(주)는 지난해  중진공으로부터 '창업기업지원자금'을 지원받아 경영 안정화를 도모했다. 또한, 올해 첫 시상된 '내일채움 우수기업'으로 충북에서는 온케어메디홀(주)(유민재 대표),  (주)아이엔에스(차태환 대표), (주)창무(이영빈 대표) 3곳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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