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담삼봉은 ‘국민이 찍은’ 관광지
단양 도담삼봉은 ‘국민이 찍은’ 관광지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7.0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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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맵 검색량 기준 20선…전주 한옥마을이 1위에
세종 호수공원, 충남 꽃지해수욕장 시도별 명소 선정
단양 도담삼봉. 사진=코레일관광개발

국민들이 네비게이션에서 여름철 국내 관광지로 어디를 찍었을까?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공동으로 티맵의 여행관연 목적지 검색량을 기준으로 국민들이 좋아하는 ‘여름철 관광지 TOP20’을 발표했다. 그 결과 1위는 전주 한옥마을이다.

이번 조사는 2014~2016년까지 티맵 관광관련 검색량 94만9135건을 분석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주한옥마을과 함께 전남 죽녹원, 부산 해동 용궁사, 대구 서문시장, 인천 전등사,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펭귄마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과 대왕암공원, 세종호수공원, 경기 헤이리 아트밸리, 강원 속초해변과 관광수산시장, 충북 도담삼봉, 충남 꽃지해수욕장, 경북 국립 경주박물관과 불국사, 경남 통영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제주 협제해별, 서울 코엑스와 남산타워가 광역지자체별로 1위를 차지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이 인기 관광지로 선정된데 이어 전주시, 군산시, 부산 해운대구, 태안군, 단양군, 거제시, 통영시, 여수시, 경주시, 서귀포시, 양평군, 속초시, 강화군 등과 함께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향미식당과 장다리식당, 마늘석갈비막국수, 성원마늘약선요리 등 단양의 식당들도 맛집 반열에 올랐다.

도담삼봉은 매포읍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으로 이뤄졌다. 가운데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첩봉(딸봉), 오른쪽은 처봉(아들봉)이 있다. 장군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 풍월을 읊던 정도전(1342~1398)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이 도담삼봉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전한다.

도담삼봉은 충북도가 지난해 주요 관광지 132곳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가장 많은 306만9000여 명이 찾았다. 지난해 단양군 관광객은 충북 전체 관광객 2061만명의 절반에 가까운 941만명에 이른다.

단양군은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과 ‘대한민국 테마 10선’,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그곳’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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