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한국상품 직구, 한풀 꺾여
중국인 한국상품 직구, 한풀 꺾여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8.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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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 비해 2분기 28.9% 감소…화장품 74.4% 차지

중국인들이 한국 화장품 등을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역(逆)직구’ 판매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드 배치에 따른 반한감정 탓으로 보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5763억원으로, 1분기보다 25.0%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16.6% 높지만 올 초에 비해 신장세가 꺾인 것이다.

특히 2분기 중국에 대한 역직구 판매액은 1분기 보다 28.9%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4405억원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미국 411억원, 일본 318억원 순이다. 역직구로 팔리는 상품은 화장품이 74.4%,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14.7%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은 53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2%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305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연합(EU) 1116억원, 중국 607억원, 일본 417억원 순이다. 직접구매가 많은 상품군은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1926억원)으로 전체 36.2%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이 1381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567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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