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경기 호황…업체수 2.4%↑
지난해 건설경기 호황…업체수 2.4%↑
  • 뉴시스
  • 승인 2017.08.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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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호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건설 기업체 수와 건설공사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공사실적이 있는 기업체 수는 6만9508개로 전년 대비 2.4%(1611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체수가 2만4630개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4만4878개로 2.6% 증가했다. 

 수도권 기업체 비중은 35.6%에서 35.4%로 소폭 줄었고, 비수도권은 64.4%에서 64.6%로 늘었다.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278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4.8%(13조원) 증가했다.

 국내 건설이 호조세를 이끌었다. 국내 건설공사액이 232조원으로 8.7%(19조원) 늘어났다. 

 특히 국내에서는 수도권이 104조850억원으로 전년보다 14.9% 늘어났고, 비수도권도 128조157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공사 종류는 건축이 166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토목(42조원), 산업설비(18조원), 조경(6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해외 건설공사액은 45조원으로 11.3%(6조원) 감소했다. 중동이 1.3% 늘었으나 아시아(-17.6%), 아메리카(-34.0%) 등에서 크게 줄었다.

 상위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공사액은 95조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하지만 공사액 비중은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4.2%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건설계약액은 274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4.4%(12조원) 감소했다.

 해외 건설계약이 크게 감소한 결과다. 해외 건설계약액은 31조원으로 전년 대비 36.7%(18조원)나 감소했다. 아메리카(-83.2%), 중동(-37.8%), 아시아(-16.6%) 등에서 모두 줄었다.

 국내 건설계약액은 수도권이 10.3% 줄었으나, 비수도권이 4.1% 감소해 전체적으로 2.4% 증가한 243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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