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전 '기사회생'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전 '기사회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09.1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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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합’과 도시바 메모리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지난 7월 도시바 메모리 매각 중단 가처분 소송 2차 심리에서 매각 중단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서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전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13일 이사회를 연 도시바는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 도시바 메모리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매각 계약 파트너가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단계까지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반도체 업계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도 미국 웨스턴디지털(WD)에 밀리던 한·미·일 연합이 다시 우선권을 쥔 것 보고 있다.

이번 MOU에서는 한미일 연합 측은 도시바에 2조 엔(약 20조9000억 원)의 인수 비용 외에 추가로 연구개발비 4000억 엔(약 4조1000억 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최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OU 체결 소식에 SK하이닉스 주가는 13일 장중 역대 최고가인 7만740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1.34% 오른 7만57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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