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떤 여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자산’이라서
경제시사용어 해설_ 안전자산
북한이 이 쏜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가로질러 태평양에 떨어진 9월15일 오전 7시2분 엔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62% 떨어진 달러당 109.5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그만큼 강세를 띠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며칠 새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누그러지면서 엔화 환율은 전날 밤 달러당 111.04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일본 NHK 방송의 북한 미사일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109엔대 중반까지 추락했다.
금 가격도 뛰어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0.24% 오른 온스 당 133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kg이 온스의 35.27배니 영화에서나 보는 1kg짜리 금괴 하나의 가격은 4700만원 정도다.
세상이 불안한데 왜 금값이나 엔화의 가치가 뛰어오를까?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하고, 원자재 가격은 하락할 때 각광을 받는 것이 소위 ‘안전자산’이다. 안전자산은 세상 어떠한 여파에도 자산의 자격이 흔들리지 않는 자산을 말한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다. 여기에 엔화나 달러 정도가 안전자산에 해당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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