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개통시작, 흥행 신기록 세울까···25%할인 수혜
'갤노트8' 개통시작, 흥행 신기록 세울까···25%할인 수혜
  • 뉴시스
  • 승인 2017.09.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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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15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에 대한 개통을 일제히 시작한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 개통일이 선택약정할인 상향(20%→25%) 시행일과 겹치면서 그동안 스마트폰 교체를 미루던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오늘 전국 휴대폰 매장은 갤노트8 신규 고객뿐 아니라 25%요금할인으로 재약정하려는 기존 고객들로 정신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갤노트8로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소비자들은 가입시 단말기 지원금 보다 25%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최대 2배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갤노트8의 공시 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6만5000원에서 최대 2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휴대폰 매장에서 주는 15%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7만4000원에서 30만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반면 24개월 약정으로 25%요금할인을 받으면, 요금제에 따라 최소 19만7000원에서 최대 66만원까지 통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지원금보다 최소 12만3000원, 최대 35만6000원 더 이득이다. 

 이 때문에 25%요금할인으로 가입자가 대거 쏠릴 전망이다. 실제로 사전예약자 대다수가 25%요금할인으로 가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잔여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위약금 없이 25%요금할인으로 재약정할 수 있다. 나머지 기존 가입자도 약정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25% 요금할인에 가입할 수 있다. 

 갤노트8은 25%요금할인의 첫 수혜폰이 됐다. 하지만 소비자 수요만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당시 초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예약자들의 개통 기간을 한달 가까이 연장한 바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 예약판매 기록은 갤럭시 S8시리즈의 100만4000대다. 노트 시리즈 중에서는 갤노트7이 40만대로 가장 많은 예약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갤노트8의 예약판매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첫 날에만 총 39만5000대가 예약됐다고 밝히면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며 연간판매량 1100만대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측에서 예약판매 물량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어 알기 어렵다"면서도 "현재 분위기로 가늠해 볼때, 물량이 그렇게 밀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국민들이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으로 선정한 소방관 8명을 초청해 갤노트8 개통행사를 개최한다. 
 
 KT도 이날 7시5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88명을 초청해 갤노트8 런칭행사를 개최한다. 1호 개통 고객에게는 데이터선택 76.8 요금 1년 지원과 체인지업 이용료 1년 지원, 삼성 노트북 등 2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개통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구매고객 8888명을 대상으로 이달 23일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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