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핵경제의 핵심은 ‘미호천 벨트’
충북, 중핵경제의 핵심은 ‘미호천 벨트’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9.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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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비전 충북설명회에서 진천-오창-오송축 집중 거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향후 미호천 시대를 예감케 한다. 사진은 2016년, 드론으로 촬영한 미호천 전경. 사진=청주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 국가비전, 국정과제 충북 설명회’에서 진천과 청주 오창, 오송 등 소위 ‘미호천 벨트’를 중심으로 한 국정운영 청사진이 집중 거론됐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충북도당은 20일 오후, 청주시 S컨벤션에서 ‘민주당·문재인 정부 국가비전과 국정과제 충북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오제세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고한석 민주연구원 부원장, 지역위원장, 지방의원과 주요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정과제 브리핑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국가비전과 5대 국정 목표, 20대 국정 전략, 100대 국정과제, 4대 복합·혁신 과제, 지역 공약, 재원 마련·입법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육성’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재확인했다.

문재인 정부 국가비전과 국정과제 충북 설명회가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고한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오제세 충북도당 위원장,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날 다시 확인한 세부 공약은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 등 충주, 제천까지 이어지는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 구축’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충북혁신도시 중심의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 ▲오송에 중부권 잡월드(JOB WORLD) 건립 등이다.

이중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오송역과 청주공항 사이에 왕복 셔틀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세종시 관문공항 역할에 접근하기 위한 구상으로 풀이된다. 또 2744m인 활주로를 3200m로 연장하고, 연면적 1만5000㎡, 2층 규모의 국제선 터미널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11기 규모의 주기장을 14기 규모로 늘리고 소형계류장을 신설하는 것은 2018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대통령 공약이다.

오송에 조성하는 잡월드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학습 및 가족 단위의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이다. 오송 잡월드는 진로설계관, 직업체험관, 직업탐색관, 아웃도어스쿨 등이 들어선다.

오제세 도당위원장은 “국가 비전과 국정 전략 등을 실현하면 민주당이 10년, 20년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저 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부의 양극화를 줄이고 민생·복지가 잘 되는 국가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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