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충남 중앙 아우르는 차령산맥 천연 암반수
생수에서 쇠 또는 기름 등 역겨운 냄새 나
생수에서 쇠 또는 기름 등 역겨운 냄새 나
충청샘물을 판매하는 생수나라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중에 유통된 충청샘물 제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폭주하면서다.
21일 오후 각종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는 충청샘물 생수에서 ‘쇠 또는 기름 등 역겨운 냄새가 났다’는 글이 쇄도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충청샘물’, ‘생수 냄새’ 등 키워드가 점령했다.
충청샘물 제품은 인터넷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0대 수원지 중 하나인 차령산맥의 천연 암반수로 만들었다 해 신뢰 받는 제품이었다. 차령산맥은 태백산맥의 오대산에서 갈려저 충북 북부와 충남의 중앙을 남서 방향으로 뻗은 산맥이다.
이 같은 민원이 계속되자 생수나라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 글’을 띄웠다.
충청샘물은 자사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금번 저희 충청샘물(O.5L, 2.0L PET)의 이취(약품등)로 인해 고객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이미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회수 및 환불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상담실 연락처와 적절한 상담을 해줄 것도 약속했다.
현재 충청샘물은 해당 제품에 대해 환경부와 충북도청 입회 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생수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본사 측은 “먹는 물 관리법에 의거해 원수는 철저히 관리된다”며 “원수 이외에 성분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가지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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