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쌀 재배면적 감소율 전국 1위
충북도 쌀 재배면적 감소율 전국 1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0.08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값 안정 위한 밭작물 전환 시책 실효 거둬

충북 지역 쌀 재배 면적이 해마다 2000㏊ 이상 감소하면서 올해는 전국 8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2017년 충북도의 쌀 재배면적은 3만5069㏊로, 지난해 3만7111㏊보다 2042㏊가 줄었다. 감소율은 전국 평균 3%보다 2.5%p 높은 5.5%에 달했다. 도내 쌀 재배면적은 2013년 4만2892㏊에서 2014년 4만653㏊로 2239㏊ 감소한 데 이어 2015년과 2016년 사이에도 2674㏊ 감소했다.

이처럼 쌀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것은 도와 도내 시군의 밭작물 전환 시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생산량 감축을 추진 중이다.

쌀 재배면적 감소율 전국 1위에 오르면서 도는 공공비축미곡 물량 배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지난해 1만5751톤이었던 충북 지역 공공비축미곡 배정 물량은 올해 1409톤 늘어난 1만7160톤이다.

충북도 농정국장 관계자는 “밭작물로 전환하는 농가와 대규모 개발로 인한 농지전용이 늘면서 쌀 재배 면적이 크게 줄고 있다”며 “공공비축미곡 배정 물량이 늘면서 올해 도내 예상 쌀 생산량 18만톤 중 10% 정도를 수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