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주율이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은 모두 2321명이다.
이 중 1113명이 근무지역으로 이사하지 않고 타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퇴근 비율은 48%인데, 전국 혁신도시 평균 출퇴근 비율 6%보다 무려 7배가 높은 수치다.
안호영 의원은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으로 외형적인 성과를 달성했더라도 직원들이 가족동반을 꺼리는 것은 정주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가족과 함께 옮겨 살 수 있도록 부족한 문화, 체육, 복지시설을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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