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현장…SK하이닉스 M15 공사
잠들지 않는 현장…SK하이닉스 M15 공사
  • 박상철,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1.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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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돈, 24시간 공사…준공 2019년 6월서 2018년 말로 앞당겨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SK하이닉스 청주 M15 공사 현장. 사진=박상철 기자

3분기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신축 공장의 준공을 앞당기기 위해 24시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청주 테크노폴리스지에 신축 중인 M15 청주공장의 완공 시기를 당초 2019년 6월에서 내년 말로 6개월 정도 앞당긴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M15 청주공장은 지역 단일공사로는 단연 역대급이다. 23만4235㎡ 부지에 총 2조2000억원이 투입되고 2025년까지 추가 설비에만 13조3000억원이 들어간다.

향후 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청주산업단지 공장에서 생산하던 낸드플래시 규모를 확대해 10년 간 48조4000억원 어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유발효과는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11만4000명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가 공장 준공을 앞당기려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낸드플래시 시황이 향후 서서히 꺾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이 돈’이라는 셈법이 나올 수밖에 없다.

낸드플래시는 휘발성 메모리인 D램과 달리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 가운데 하나다. 스마트폰에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을 저장하고 꺼내 보는 것은 모두 낸드플래시 메모리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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