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 사이에 ‘워라벨’이 화두다. 워라벨은 ‘일(Work)’ ‘생활(Life)’ ‘균형(Balance)’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뜻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은 구성원의 업무 만족감이나 사기를 향상해 인재 확보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월8일,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 세미나실에서는 청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충북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확산 선언식’이 열렸다. 이날 선언식에는 6개 관계기관과 기업체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선언식에 앞서서는 워라밸(WLB)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돕기 위한 한중일 국제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국가별 워라밸 현황과 특징’에 대해 안선영 WLB연구소 책임연구원, 왕뢰 청주대학교 교수, 김명중 닛세이 기초연구원 연구원이 특강을 들은 뒤 5명의 패널이 참여해 워라밸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선언식에는 청주상공회의소와 고용노동부, 충북도,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충북여성재단, 서원대학교 등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와 함께 워라밸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유영제약, ㈜에이엘티, 미래나노텍㈜, ㈜셀트리온제약, ㈜명정보기술, ㈜동화, 엠티엠옵틱스㈜, ㈜메타바이오메드, 한국야금㈜, ㈜코스메카코리아, ㈜디엘정보기술, ㈜모빌전장, 에이엔디전자저울㈜ 등 13개 기업이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다.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장시간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개선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