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시설투자에 힘입어 상장 추진
에코프로비엠, 시설투자에 힘입어 상장 추진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11.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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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장 증설과 기존 공장 확대로 월 약 1900톤...생산량 배로 증가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이 대규모 시설 투자로 생산 능력을 배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내년 독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에코프로는 종속회사인 에코프로비엠에 총 537(자기 자금 237억원, 금융권 차입금 300억원) 억원 규모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 금액은 생산설비에 356억원, 건물 및 유틸리티 증설에 181억원이 사용될 예정으로 신규 공장 증설과 기존 공장 확대를 통해 월 약 980톤가량 생산량이 증가한다.

이번 증설 투자에는 월 620톤 규모의 신규 공장 CAM4N 증설과 월 300톤 규모의 기존 공장(CAM1~CAM4) 라인 개선 작업이 포함된다.

에코프로비엠 신규공장의 가동이 2019년 초 시작되면 현재 약 월 980톤인 생산능력이 월 약 1900톤으로 두 배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이차전지시장에 발맞춰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고용량·고출력 리튬이차전지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원통형 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월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는 지난 6일 세종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회사는 전체 직원 약 700명 중 150명을 R&D 파트에 집중 배치해 제품 품질 및 원가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2~3년 내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만큼 정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5월 에코프로의 물적 분할 지주회사 즉 자회사로 에코프로 성장의 핵심이 되는 기업이다. 지난해 하이니켈계 NCA 양극소재의 출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87% 늘어난 14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에코프로 주가가 대규모 시설 투자 결정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9일 어제보다 900원(2.85%↑)오른 3만2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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