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정사계 춘(春), 만찬 건배주 선정 후 '품절'
풍정사계 춘(春), 만찬 건배주 선정 후 '품절'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11.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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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전통주로 생산에 100일 이상 소요...주문 물량 따라가기 어려워
사진=풍정사계 홈폐이지 메인 화면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기념 만찬 자리의 건배주로 선정된 '풍정사계 춘(春)'이 하루 만에 품절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국빈만찬에서 청주 ‘풍정사계 춘’이 공식 만찬주로 테이블에 오른 뒤 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풍정사계 홈페이지에 ‘풍정사계 춘’ 품절 안내 배너가 걸렸다. 

'풍정사계 춘'은 충북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화양’이 제조한 청주로, 작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의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통주다.

풍정사계 춘 / 사진=화양 홈페이지

화양 관계자는 "만찬주 선정 후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부족한 인력과 수제로 직접 만드는 전통주 다보니 생산에 100일 이상이 걸려 주문량을 따라갈 수 없어 배너를 띄우게 됐다"며 "먼저 예약주문된 상품은 오는 12월초에 최대한 맞춰 발송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풍정사계 춘’은 설기로 밑술한 법주를 발효 후 저온 숙성한 백일주로 잘 숙성된 누룩의 향과 특유의 배꽃, 메밀꽃, 어린 사과향이 풍미를 더한다. 게다가 도수 15%로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500㎖ 한 병이 3만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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