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더 심해지는 목디스크와 일자목
겨울철 더 심해지는 목디스크와 일자목
  • 김수미 기자
  • 승인 2017.11.1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쌀쌀해지면서 부쩍 새벽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고나면 이유 없이 뒷목이 뻐근하고 쑤시는 등의 통증을 느끼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현대인들의 안 좋은 생활습관(컴퓨터작업, 스마트폰사용, 스트레스)과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고 몸을 웅크리거나 엎드려 자는 등 바르지 못한 수면 자세로 혈액순환장애와 근육의 수축으로 신경이 더 눌리는 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들어 목디스크 전단계인 일자목 환자들이 급증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목이나 어깨통증뿐만 아니라 심하면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유지(장시간 컴퓨터작업이나 스마트폰사용·장시간 운전·무리한 팔운동 등 삼가)와 수면자세가 중요하며 목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목주위의 근육을 풀어주고 1주일에 3회 이상 하루 40분씩 걷기운동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걷기운동을 할 땐 특히 팔을 높게 흔들어주는 것이 근육이완과 강화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와 함께 기름진 음식섭취로 인한 체중증가를 조심해야 합니다. 춥다고 집안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하루 30분 이상씩 걷기운동을 생활화 해 심신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운동이나 보존적인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한 분들은 전문의를 통한 상담이나 비수술적 통증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한겸 청주 지웰신경외과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