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상의 회장선출 오랜 내홍, 결국 재선거
충주상의 회장선출 오랜 내홍, 결국 재선거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1.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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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째 갈등…임시총회 열어 상고 취하, 연내 선거 결정
충주상공회의소는 13일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2015년 3월 19대 회장 선거 갈등과 혼란을 추스르고 조직을 재정비하고자 올해 안에 회장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했다. 사진=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으로 30개월이 넘도록 내홍을 겪어온 충주상공회의소가 올해 안에 회장 개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충주상공회의소(회장 강성덕)는 11월13일, “2015년 3월에 치러진 19대 회장 선거를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추스르고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올해 안에 회장 선거를 다시 치른다”고 밝혔다. 충주상의는 이날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무효확인청구소송에 따라 진행 중인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재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충주상의는 의원·회장 선거와 관련한 선거무효확인소송 1심에서 승소했으나, 2심에서 패소하자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였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이 늦어지고, 회장 직무집행정지 신청에 따른 소모적인 논쟁과 상호 불신이 충주상의 이미지를 실추한다는 판단에 따라 임시총회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상의는 다만 “대법원 상고 취하가 2심의 법리해석 오류에 따른 잘못된 판단을 수용하는 것은 아니고, 불분명한 상의법 개정 건의와 상의 정관 정비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충주상의는 “2015년 강성덕 회장 취임 후 제천·단양상의를 분리했음에도 회원 수와 회비 납부가 오히려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충주상의는 임시총회에서 백한기 사무국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의결해 회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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