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선녀씨…> 전광렬…드라마 악역 맹활약
연극<선녀씨…> 전광렬…드라마 악역 맹활약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7.1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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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조갑수 역 명연기
12월2930일 청주예술의전당…<선녀씨 이야기> 주연 맡아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의 포스터 3종. 전광렬 씨가 연기하는 조갑수는 냉혹한 악역이다. 사진=KBS

2017년 연말, 청주예술의전당에서 막이 오르는 명품연극 <선녀씨 이야기>의 남자 주연배우 전광렬 씨가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잔혹한 악역연기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마녀의 법정>은 총 16부작으로 구성돼 10월9일 10시 첫 방송에 들어갔다. 11월7일 방송된 10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 검사와 민지숙(김여진 분) 부장검사가 조갑수(전광렬 분)의 개입으로 ‘성매매 여고생 살인사건’ 재판에서 패소하고 검찰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튿날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0회는 상승세 속에서 전국 기준 11.4%, 수도권 기준 11.9%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에서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독종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초임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검찰 여성아동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드라마다.

전광렬이 분한 조갑수.

“승리면 승리지, 깨끗한 승리, 더러운 승리, 그런 거 없다.” 이는 전광렬을 앞세운 드라마 포스터의 문구다. KBS 홈페이지 드라마 소개 코너에서는 전광렬이 연기한 조갑수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엄혹한 1970~80년대, 좌익 활동가 아버지를 둔 바람에 사법고시를 패스하고도 검찰 임용에 미끄러졌다. 이후, 경찰 특채로 진로를 틀어 뱀의 머리가 됐지만 출세의 기회마다 아버지 전력이 발목을 잡자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다 빨갱이로 모는 공안형사로 충성을 바쳤고, 그 부분에 한 점 후회나 부끄러움 같은 것은 없다.

경찰청장으로 은퇴한 후 정치권의 콜을 받아 국회의원에 출마해 화려하게 당선, 지금은 4선 국회의원도 마다하고, 형제로펌 고문이사로 있으면서 영파시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교활하고 변칙적인 방법으로 승소를 거머쥐는 마이듬(정려운 분)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는데….

한편 전광렬은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소재로 한 명품연극 <선녀씨 이야기>의 주연으로 선우용여, 윤혜영 등의 특급 출연진들과 함께 연말 청주무대에 선다.

‘세종경제뉴스’와 ‘문화예술기획CHO’가 공동으로 마련한 <선녀씨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가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집으로 돌아온 아들 종우(전광렬 분)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제는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어머니 이야기다.

<선녀씨 이야기>는 30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과 희곡상, 연출상, 연기대상, 연기상 등 5관왕을 차지한 명품연극이다. <선녀씨 이야기>의 남자주연은 5월 개봉당시 최수종에서, 청주공연에 맞춰 전광렬로 교체됐다. 

청주공연 일정은 2017년 12월29일(금) 오후 7시30분, 30일(토) 오후 3시, 오후 7시30분 등 총 3회며, 공연장소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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