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혼인↓, 신생아↓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혼인↓, 신생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1.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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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혼인건수 2011년 9500건에서 2016년 8300건 그쳐
결혼 건수가 줄어드니 신생아 출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충북지역에서 한 달간 출생하는 신생아 수가 1000명도 채 되지 않는 등 인구감소 폭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혼인 감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충북지역 출생아 수는 8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명보다 11%가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12년 1만5100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는 1만2700명에 그쳤다.

가임 여자 1명당 출산율도 2015년 1.41명에서 지난해 1.36명 줄어든 데 이어 올해 3분에는 1.24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4%가 또 줄어든 것이다.

신생아 감소에는 원천적으로 혼인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한 달간 혼인 건수도 500건에 그쳐 전달보다 100건이 줄어들었으며, 연도별로는 2011년 9500건에서 해마다 줄어 2016년에는 8300건에 그쳤다.

올해 누적 이혼 건수는 2600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100건(4%)이 증가했다. 증가한 이혼율과 감소한 혼인율이 출생아 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사망자 수는 2011년 1만200명에서 지난해는 1만80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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