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시가총액, 포스코·롯데 넘다
셀트리온그룹 시가총액, 포스코·롯데 넘다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11.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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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트룩시마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기대감↑실적↑주가↑
충북 오창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 생산공장 모습

충북 청주 출신의 서정진 회장이 이끄는 셀트리온 삼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들 덕에 '셀트리온그룹’의 시총은 총 41조5000억원으로 포스코 그룹(34조원)과 롯데그룹(28조원)을 넘어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의 대표적인 제약·바이오주이자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지난 23일 현재 시가총액은 2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최근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12조4154억원으로 늘었다. 셀트리온제약도 2조원을 훌쩍 넘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인 램시마, 트룩시마의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큰 데다 실적도 증가하면서 주가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렘시마가 한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미국 등 79개국에서 판매중이다. 후속 제품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올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허가를 받아 시판중이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는 식약처로부터 2014년 승인받았고, 지난해 10월에는 EMA, 올 7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한편, 코스닥의 ‘대장주’ 셀트리온은 코스닥 상장 12년 만에 코스피로 이전 상장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29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으로 내년 2~3월초 코스피로 이전 상장돼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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