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비수기 12월에만 6000여 세대 새 아파트 쏟아져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12월 들어 첫 분양이 시작된 7일, 한화건설 컨소시엄(한화건설·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의 ‘세종 리더스포레’ 견본주택에는 하루 종일 청약예정자들이 100m 이상 줄을 섰다.
세종 리더스포레는 세종특별자치시 2-4생활권 P4구역 HC3, HO3 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최고 49층 11개동 84~149㎡(이하 전용면적) 총 1188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투기지구로 중복 지정되면서 한차례 조정을 겪었으나 매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다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에만 6000여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주상복합타운으로 조성되는 2-4 생활권에서는 12월 3개 단지 299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6-4생활권에서도 첫 분양이 시작되며 3100가구 쏟아진다. 1-5생활권에서도 576가구 분양이 예정된 상태다.
한신공영㈜은 12월, P1구역(HO1, HO2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를 분양한다. 총 1031가구(전용 84·99㎡) 규모이며 HO1블록은 12개 동, 661가구, HO2블록은 5개 동 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설계 공모 당선 아파트로 단지 사이에 2개 블록을 잇는 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스카이라운지,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의 특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총 16개의 다양한 평면타입이 제공되며, 평면은 테라스, 복층형 등의 특화평면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1-5생활권에서는 중흥건설이 H9블록에 ‘세종 1-5생활권 H9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76가구 규모며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정부세종청사가 인접하고 맑은뜰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맞닿아 있다.
6-4생활권에서는 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 컨소시엄이 첫 분양 소식을 알린다. L1ㆍM1 블록에 3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다만 6-4생활권의 경우 사업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