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다른 스토리 가진 ONLY1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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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12.2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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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오송고서 ‘미래를 준비하는 공부’ 주제로 특강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6일 ‘미래를 준비하는 공부’란 주제로 오송고서 특강을 펼쳤다. / 사진=박상철기자

"BEST 1, NO.1 보다는 ONLY 1이 되라!"

오송고등학교(김흥준 교장)는 ‘2017학년도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특강’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초청해 ‘미래를 준비하는 공부’란 주제로 특강을 펼쳐 재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26일, 오전 10시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오송고 2층 대강당(고운홀)에서는 영하를 밑도는 매서운 추위 속에도 재학생 2·3학년 및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공부 방법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김병우 교육감이 학생들과 소통하며 특강을 펼치는 모습 / 사진=박상철기자

특강에서 김 교육감은 “삶의 무기를 얻는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은 공부”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오송고 학생 여러분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특강을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기존 학교 교육은 알려진 앎을 위주로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 21세기에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넘어 궁금증, 관심, 흥미, 지적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지식 축척이 중요하다”며 “현 우리 교육은 과도한 학습량, 스트레스, 높은 자살률 등 많은 문제를 동반한 가운데 세계 최고 교육열을 자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특강에는 오송 2,3학년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박상철기자

그러면서 “미래는 늘 급속도로 변화해 예측을 할 수 없는 만큼 단순 눈 앞 보다는 멀리 보는 눈이 필요하다”며 “지식의 습득보다는 변화하는 지식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세기 전통적인 학습법의 폐해인 불안정, 불확실, 복잡, 모호 등을 떠나 21세기에는 쓸모있는 사람보단 사람다운 사람이 되야 한다"며 "정답의 노예가 아니라 해답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2시간가량 재미있는 특강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 사진=박상철기자

끝으로 김 교육감은 “앞으로 여러분들이 어떤 일을 하든 그곳에 내가 있음으로 해서 반드시 무언가 나아지는 일이 있도록 노력하라”며 “오랫동안 꿈을 그린 자는 결국 그 꿈을 닮아 간다”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흥준 오송고 교장은 “우리 오송고가 지역 사회와 함께 나아가기 위해 특별히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님을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특강으로 미래를 나아갈 학생들이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린다”고 말했다.

오송고는 최근 학교 건물 외부에 '사람다움을 먼저 배웁니다'라는 구절의 대형 캘리그래피를 걸었다. 이는 가르치는 교사 입장이 아닌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 만든 글귀다. / 사진=박상철기자

한편, 오송고는 지난해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부총리표장, 인성교육 우수학교 인증, 학부모 봉사부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나’보다는 ‘우리’를 함께 가꾸는 마음 따뜻한 미래인재 육성에 오늘도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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