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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강원 등 인플루엔자 크게 유행전국적으로도 유행기준인 1000명당 6.6명 ‘11배’ 웃돌아
7~12세(1000명당 144.8명), 13~18세(121.8명)에 집중돼
외국계 독감백신회사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접종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감염은 학생층에서 발생비율이 가장 높다. 사진=뉴시스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유행’을 판단하는 기준인 1000명당 6.6명을 11배나 웃도는 71.8명에 이르는 등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건당국이 지난해 말 충북과 세종, 강원 지역 초·중학교 3곳에 대한 인플루엔자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등 이 지역 환자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52주(2017년 12월24~30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으로, 전주(53.6명) 대비 34.0%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가 2017년 12월초에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6.6명을 초과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래 ▲47주 7.7명 ▲48주 11.4명(전주 대비 48.1%↑) ▲49주 19.0명(66.7%↑) ▲50주 30.7명(61.6%↑) ▲51주 53.6명(74.6%↑) ▲52주 71.8명(34.0%↑) 등 환자발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2월7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충북과 세종, 강원의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였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많은 1개 학년의 증상자를 대상으로 면접조사, 인후도찰검사를 진행한 결과 총 588명의 대상자 중 26.9%인 158명에서 호흡기증상이 나타났고 이 중 10.9%인 64명이 인플루엔자로 확인했다.

2개 학교에서는 B형 인플루엔자 환자가 주로 확인됐고 1개 학교에서는 A형 인플루엔자 환자가 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개별학교의 유행 경위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인플루엔자는 특히 7~12세, 13~8세 등 아동, 청소년 집단에서 발생비율이 높다.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포는 7~12세가 외래환자 1000명당 144.8명으로 가장 많고 ▲13~18세 121.8명 ▲1~6세 89.7명 ▲19~49세 71.0명 ▲50~64세 44.6명 ▲65세 이상 21.7명 순이다.

올해는 유독 인플루엔자로 인해 입원하는 환자가 많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192개 기관 중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환자 수는 기관 당 평균 11.09명으로, 전주(6.09명) 대비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났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이 나올 때 손이 아닌 소매로 입을 막고 외출에서 돌아와서는 비누나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씨어야 한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독감예절’도 필수다. ▲기침 시 손이 아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공공이용시설 자제하기 ▲아픈 아이는 학교 보내지 않기 등을 통해 가족이나 이웃 등에게 전파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학교,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은 환자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보내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영유아, 65세 이상 등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외에도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 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한다. 이미 증상이 발현된 이후라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경우 회복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의 면역효과는 70~90%정도로,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매년 봄에 유행하는 B형 인플루엔자도 예방이 가능하다.

이재표 기자  gaja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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