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졸업식…세종은 모든 학교, 충북도 대세
1월 졸업식…세종은 모든 학교, 충북도 대세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1.0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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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일정 앞당겨 3월 개학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자는 취지
1월 졸업식이 대세가 되고 있다. 5일 충북 도내 세 번째 기숙형 중학교인 단양소백산중학교가 첫 졸업식을 한 가운데 학생들이 축하 연주를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3월 3개 중학교를 통합해 개교했다. 사진=소백산중학교

세종시교육청 관내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1월 중에 졸업식을 진행하고 새 학년 준비에 들어간다. 충북은 아직 2월 졸업이 많지만 내년에는 1월 졸업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가 1월 중에 ‘2017학년도 졸업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대부분 학교는 2월 초·중순경에 봄방학을 앞두고 졸업식을 가졌지만, 학년말 업무처리 등으로 3월까지 영향을 미쳤다.

세종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졸업식을 포함한 모든 학사일정을 1월말까지 종료하도록 각급학교에 안내했고, 교원인사도 1월 중에 발표해 새 학년 준비를 위한 시간을 벌어줄 방침이다.

2월은 학교현장에서 교직원는 워크숍 등을 통해 학교의 비전과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새 학년 운영에 필요한 교육활동 계획 등을 알차게 준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졸업식도 딱딱한 축사와 일부 학생만 부각시키는 지루한 시상식 대신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형 졸업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세종시 교육청 관계자는 “졸업식이 1월에 이루어짐에 따라 2월에는 새 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3월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월 졸업은 충북에서도 대세가 되고 있다. 3일 청주농고에 이어 5일 단양 소백산중, 청주 경덕중, 청주 서현중도 졸업식을 열었다.

교육부도 전근하는 교장들이 부임지에서 새 학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장 정기인사를 2월1일 자로 당길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교육청도 2018학년도 졸업식을 내년 1월 중에 실시하도록 권장하는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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