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가스안전공 사장 “청산·혁신 TF구성”
김형근 가스안전공 사장 “청산·혁신 TF구성”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1.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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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시작

충북 청주 출신의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이 9일 취임식을 갖고, 공공성 강화에 기반을 두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가스안전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근 신임 사장은 이날 충북혁신도시(음성군 맹동면)에 있는 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 임직원 및 내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LPG와 LNG는 물론이고 산업용 가스, 독성가스 등 모든 가스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지난 2013년 12월, 경기도 시흥에서 충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했다. 본사 500명을 비롯해 전국 28개 지역본부와 지사에 17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형근 신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은 취임사에서 “새 정부에서는 국민 주권시대로 대변되는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기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공공성 및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열린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사장은 이어 전임 박기동 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을 의식한 듯 “내부적으로는 불미스런 일들로 인해 리더의 공백이 장시간 지속되고 조직은 침체되며 역량이 분산되는 상황 속에서 국민 신뢰도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참담함을 목도해야만 했다”며 “국민에게 다시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으로 가스안전공사를 가꿔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조직진단을 통해 청산과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사비리를 발본색원하고 주요 비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김형근 신임 사장은 8일 첫 출근과 함께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방문해 직접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청주가 고향인 김형근 사장은 청주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협력국장, 충청북도의회 의장, 충북참여연대 및 충북 환경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사진=이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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