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행사로 열리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청주시는 10일, 집행위원회와 사무국 등으로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할 사무국은 1차 구성을 마쳤다. 충북 지자체 중 최초로 여성 공보관을 지낸 김천식(4급 서기관) 국장이 사무총장을 맡았다. 사무국에는 기획관리부와 행사관리부, 홍보마케팅부, 전시산업부 등을 뒀다. 4개 부는 총 11개 팀이 꾸려졌다. 현재 김 총장 등 공무원 10명을 배치했다.
청주시는 3월까지 외부 전문가와 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 등으로 15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행사 운영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15명은 6월 이후 뽑을 예정이다. 사무국의 주요 업무는 행사를 기획하고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다. 다음 달까지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행사 세부 내용 등을 심의 검토할 집행위원회(8명)는 조만간 구성된다. 모든 준비를 총괄할 조직위는 이달 중 공식 출범한다. 시는 조직위가 출범하면 ‘D-200 행사’ 및 대행사 선정(3~4월), 단위사업별 보고회(5~9월) 등으로 직지코리아 행사를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기획과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업무를 맡은 사무국이 운영되면서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며 “직지코리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지코리아는 2016년 말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연계해 처음 열렸다. 시는 이 행사를 격년제 국제행사로 열기 위해 지난해 1월 정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기획재정부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같은 해 7월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오는 10월1일부터 21일까지 ‘직지로 창조된 지식정보, 미디어 문화혁명’이란 주제로 청주고인쇄박물관 등 직지문화특구에서 열린다.
사업비는 60억원이며 국비 18억원은 이미 확보했다. 기재부에서 전액 삭감됐으나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부활했다. 나머지는 도비 5억1000만원, 시비 28억9000만원, 자부담 8억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목표 관람객은 내국인 38만명, 외국인 2만명 등 모두 40만명이다. 2년 전 열린 첫 행사 때는 30만2524명이 관람했다. 당시 경제적 효과는 386만5100만원, 고용창출은 185명으로 평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