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현 충북도 정부특보 21일 퇴임
남창현 충북도 정부특보 21일 퇴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1.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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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 기능 없는 정무부지사 대신해 1년여 도지사 보좌
충북도 정무특보를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는 남창현 정무특보. 사진=뉴시스

2016년 11월부터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4급 상당)으로 재직했던 남창현(65) 정무특보가 1월21일 퇴임한다.

퇴임을 앞둔 18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남 정무특보는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키우는 일에 남은 열정을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 1977년 4월 상공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남 정무특보는 41년 6개월 동안 공직에 몸을 담았다.

남 특보는 청주 출신으로 인하대를 졸업하고 단국대에서 공업화학박사를 받았다. 지경부 전략산업총괄과장, 산자부 에너지안전과장, 중소기업청 벤처지원과장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 국장을 끝으로 2010년 명예퇴직한 남 특보는 같은 해 10월부터 충북테크노파크(TP) 원장에 취임해 6년 동안 연임하며 TP를 이끌기도 했다.

충북TP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충북TP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경영실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정무특보로 일할 때도 특유의 친화력을 기반으로 도와 도의회, 시민사회단체와의 가교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충북도는 당분간 후임 정무특보 인선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재선 임기 동안 지역연고와 상관없이 중앙 예산부처 고위 관료 출신을 줄곧 정무부지사에 임명해 왔다.

이에 따라 정무부지사의 정무(政務) 기능에 대한 비판이 일자 정무특보 자리를 마련했던 것. 하지만 2017년 11월, 노영민 전 의원(현 주중대사)의 보좌관,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의 이장섭 정무부지사가 취임함에 따라 역할이 중복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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