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등록비율 ‘세종 최고-충북 최저’
친환경차 등록비율 ‘세종 최고-충북 최저’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1.2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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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하이브리드·수소車, 세종 2.23%-전국 1.50%-충북 1.15%
세종시는 등록자동차 중 친환경차 비율이 2.23%에 이르는 친환경차의 도시다. 사진은 세종우체국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 세종시청이 보인다. 사진=이재표 기자

등록된 자동차 가운데 친환경차 비율이 세종시가 전국 최고를 기록한 반면, 충북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월17일 공개한 ‘2017년 전국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2017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충북에 등록된 자동차는 78만7188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충북 인구 159만4432명을 기준으로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어서 전국 평균 2.3명당 1대꼴보다 많았다.

하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9109대로 전국 시·도 중 세종 2901대, 울산 7216대, 대전 8632대에 이어 네 번째로 적었다.

문제는 친환경차의 비율이다. 친환경차가 가장 적은 세종시의 경우 등록 자동차도 12만9708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등록 자동차 중 친환경차 비율은 2.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충북은 친환경차 비율이 1.1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친환경차 비율 전국 평균은 1.50%다.

충북에 등록된 친환경차는 전기차가 281대, 하이브리드가 8828대다. 수소차는 없다. 이에 반해 세종은 전기차 95대, 하이브리드 2804대, 수소차 2대가 등록돼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기차는 2016년 말에 등록대수가 1만855대 이었으나, 2017년 말에는 2만5108대로 1년 만에 약 2.3배 증가했고, 수소차도 2017년 말 170대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등록차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이 1.5%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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