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장, 충북대 출신 이현웅 취임
한국문화정보원장, 충북대 출신 이현웅 취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1.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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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 제적 뒤 재입학…KDI·KAIST서 15년 연구원 경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정보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에 충북대 출신 이현웅 전 서울시 성북구 정책소통팀장(개방형)이 취임했다. 이현웅 신임 원장은 22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에 있는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현웅 신임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공혁신전자정부연구센터 연구위원, (사)전자정부교류연구센터 전략기획본부장, (주)공공혁신플랫폼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세계도시정책연구소, 국가리더십센터 부소장 등도 역임해 공직에 관한 이해와 조직 운영에 필요한 지도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체부는 발탁배경에 대해 “이현웅 원장은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와 공공 정보화, 전자정부 분야에서 연구 활동과 현장 경험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이현웅 원장은 취임 후 일성으로 “한국문화정보원이 급속하게 변하는 사회·기술의 흐름과 국내외 정보기술(IT) 패러다임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인 문화정보화 정책을 수립하고 주요 과제를 추진하는 등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분권과 사람중심의 나라를 만들어나가는데 있어서 도시와 농촌이 동등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빅데이터나 정보통신기술의 측면은 물론이고, 찾아가는 박물관이나 이동식 극장 등의 콘텐츠로 문화 소외계층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웅 원장의 임기는 2021년 1월21일까지 3년이다.

이현웅 신임 한국문화정보원장. 사진=한국문화정보원

이현웅 원장은 1988년 충북대 도시공학과에 입학했으나 1991년 총학생회장 역임 등 학생운동에 따른 2년의 수감생활로 제적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1994년 재입학해서 1996년 학사모를 썼고 서울시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KDI에서 11년 동안 연구원 생활을 했다. 효율적인 도시운영, 도시경제정책 등이 이현웅 팀장의 연구분야였다. 2011년에는 KAIST로 적을 옮겨 연구원으로 일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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