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전 청주시장, 청주시장 출마선언
한범덕 전 청주시장, 청주시장 출마선언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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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청주청원 통합 주도한 사람으로서 무한책임”
한범덕 전 충북 청주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13일, 6월·13일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한범덕 전 시장은 통합 청주시 출범 전인 민선 5기 청주시장을 지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이승훈 전 시장에게 낙선했다.

한 전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멈춰선 통합 청주시를 다시 출발시켜야 한다는 소명의식에서 고심 끝에 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전 시장은 “4년 전 청주·청원 통합을 이루고 기반을 다지기 위해 초대 통합시장에 나섰으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4년이 지난 시점을 되돌아보면 통합 청주시는 애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청원 통합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한번 돌아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청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 전 시장은 “저는 이미 청주시 행정을 두루 경험한 바 있고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면밀하게 시정을 살펴왔다”며 “준비된 시장으로서 이제 다시 선거에 나서며 통합 청주시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청사진도 내놨다. 한 전 시장은 “재난과 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청주와 복지·문화가 뒷받침되는 ‘행복한 청주’를 만들겠다”며 “첨단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해 경제 성장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시장이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이광희·연철흠 충북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모두 네 명이다.

유행렬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은 설 명절 이후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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