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아너스클럽 가입…봉사원 출신 김상호 씨도 ‘화제’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에 송재승 한국병원장 등 충북지역의 독지가 4명이 잇따라 가입했다.
9호(전국 81호) 회원은 송재승 청주한국병원장, 10호(전국 83호) 회원은 김상호 적십자봉사원이다. 8호와 11호 회원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2016년 9월에 창립된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의 회원은 충북 11명, 전국 8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1억원 이상을 일시불 또는 5년 약정으로 기부하게 된다.
송재승 한국병원장은 6일 열린 가입식에서 “지난해 충북의 크고 작은 재난 앞에서 적십자의 역할을 다시 느끼게 됐다”며 “적십자가 저를 대신해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병원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도내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국에서 3번째 적십자봉사원 가입자가 된 김상호 씨는 “적십자에서 5년째 응급처치 강사로 활동하면서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오늘 그 뜻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적십자봉사원으로 활동 중인 김 씨는 봉사 4700여 시간과 133회 헌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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