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철흠·이광희 단일화 '이광희 의원'으로 결정
연철흠·이광희 단일화 '이광희 의원'으로 결정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3.0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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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단 15인 투표로 결정...이 의원 "풀뿌리 정치의 승리로 보답하겠다"
연철흠, 이광희 도의원 청주시장 단일화 결과 이광희 충북도의원으로 결정됐다. / 사진=박상철

오는 6월 치러지는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연철흠·이광희 충북도의원이 단일화를 추진한 결과 이광희 의원으로 단일화됐다. 

단일화추진위원회는 8일 오후 3시30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연철흠·이광희 충북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5인 배심단을 통해 선정된 청주시장 단일 후보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시민사회 리더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결정에 무거운 책임으로 수용하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단일화 과정 내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해 준 시민과 지지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퇴직 관료정치로는 정책결정 과정의 시민 참여와 숙의 민주주의 확대를 바라는 촛불민심을 제대로 대변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참여와 협치로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청주. 중앙과 지방의 차별시정에 앞장서는 분권정치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두 사람은 대립과 갈등, 승자독식이라는 낡은 정치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풀뿌리 생활정치의 미덕을 보여드리겠다"며 "서로의 힘과 지혜를 모아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연철흠 도의원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또 다른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잘사는 충북 행복한 시민을 위해 이광희 의원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맺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결과는 8일 오후3시30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됐다. / 사진=박상철

한편, 단일화추진위원회는 금일(8일) 오후 1시, 배심원단 15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충북교당청주교구청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두 의원의 단일화는 지난 2월23일 세종경제뉴스를 통해 연철흠·이광희 의원 모두 단일화 추진 의사를 표명하면서 시작됐다. 이틀 뒤인 2월25일 두 후보가 회동해 단일화 추진에 합의하고 추진 절차와 방법을 시민사회에 위임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송재봉 전 충북NGO센터장을 후보단일화 추진을 위한 중재자로 선정하고 두 후보측과 2월 27일 회동해 후보단일화를 위한 기본원칙을 확인했다.

이달 4일 후보단일화 추진 공동성명 기자회견문에 합의하고 5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장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같은 날(5일) 즉시 청주시장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송재봉 위원장)가 꾸려졌고, 후보 단일화를 결정할 배심원단 15인을 구성했다.

배심원단은 ▲민주적 리더십 ▲혁신역량 ▲정책적 역량 ▲경쟁력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 투표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8일 오후 1시, 배심원단 15인은 원불교충북교당청주교구청에서 회의를 열어 단일 후보를 결정했다. / 사진=이재표

연철흠·이광희 의원

청주시장 후보단일화 배심원단

-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 연방희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 김윤모 충북민주화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김승환 충북대 국어교육과 교수

- 유순웅 충북민예총 이사장

- 유영경 충북여성정책포럼 회장

- 정은경 청주가경노인복지관 관장

- 진 화 용천사 주지스님

- 주재구 충북주민자치위원연합회 고문

- 양준석 행동하는 복지연합 사무국장

- 마숙익 개신민우회 수석부회장

- 석웅희 개민민우회 사무국장

- 최승권 청주대학교민주동문회 청주지회장

- 김승효 청주대학교민주동문회 총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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