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 막아라 ‘보수후보 단일화 시도’
진보교육감 막아라 ‘보수후보 단일화 시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3.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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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행복교육감추대위 구성, 13일 좋은교육감 추진본부도 발족
심의보(좌), 황신모(우) 예비후보. 사진원본=뉴시스

충청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를 단일화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2일 ‘행복교육감추대위원회’를 구성해 두 예비후보에게 단일화 합의안을 전달했다.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 퇴직 교사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된 추대위는 양측의 합의만 이뤄지면 단일화 방법과 절차 등을 담은 후보 단일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좋은교육감 단일화 추진본부’도 13일 충북본부 창단식을 갖고 후보 단일화 절차와 단일 후보 지지 활동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전교조 출신의 진보교육감인 김병우 현 교육감의 재선을 막기 위한 시도다.

양측은 교육감 당선을 위해 단일화가 필수라는 데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절차와 시기, 방법 등을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에 반해 두 후보의 ‘기묘한 교집합’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보는 이들도 있다. 1953년생인 심 후보와 1954년생인 황 후보는 각각 청주시 강내면 학천리와 강내면 월곡리가 고향이다. 월곡초, 대성중, 청주공고(청주기계공고)에 이어 청주대 동문이기도 하다. 심 후보는 청주교대를 졸업한 뒤 청주대에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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