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과 낮술 논란, 충북대 로스쿨 교수
제자들과 낮술 논란, 충북대 로스쿨 교수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4.1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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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수 신입생 4명 술자리에서 술자리 강요에 욕설까지 대학 진상조사 착수
충북대 로스쿨 / 사진=박상철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A교수가 제자들에게 술자리를 강요하고, 욕설에 얼차례를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0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법학전문대학원 A교수는 지난달 21일 신입생 4명과 대학 주변 한 중식당에서 점심 겸 술자리를 가졌다.

낮 12시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오후 4시까지 이어졌고, A교수와 제자들은 인근 호프집으로 이동해 7시까지 맥주 50여 병의 술을 마신 걸로 알려졌다.

이날 술자리로 제자 4명은 술에 취해 다른 교수의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게다가 A교수는 술에 취해 제자들에게 욕설하고, 얼차려를 시킨 것으로 알려지자 논란이 예상된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확인한 대학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대학은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A교수를 중징계할 방침이다.

A교수는 "제자들과 술을 마신건 사실이지만, 술자리를 강요하거나 폭언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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