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식생활 정보 속 '네비게이션' 역할 톡톡
넘치는 식생활 정보 속 '네비게이션' 역할 톡톡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4.1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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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통한 가임여성들에게 맞춤형 식생활 컨설팅 정보 적시(適時)에 제공

◆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⑱ ㈜스카이즈

정보의 홍수 시대. 검색 한 번이면 수 만 가지 정보가 쏟아진다. 그 많은 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소비자들의 정보를 분석해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해 주는 회사들이 각광받고 있다.
신택수 (주)스카이즈 대표 / 사진=박상철

인생의 가장 신비로운 순간은 바로 내 아이를 만나는 순간일 것이다. 한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보다 행복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아기는 물론 산모도 건강한 출산을 해야 한다. 예비맘, 임신맘, 출산맘까지 가임여성에게 필요한 맞춤형 식생활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북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스카이즈(신택수 대표)다. 이 회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임여성들이 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스카이즈가 운영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JUSTMOM 저스트맘' / 사진=스카이즈

(주)스카이즈를 이끄는 신택수 대표는 청주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대학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한 그는 졸업과 동시에 모 통신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관리, 프로젝트 사업을 22년간 담당한 IT 전문가다.

백세인생. 회사 생활만으로 보람찬 노후를 보장할 수 없었다. ‘인생은 이모작’이란 말이 있듯 더 늦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아니 나이 일흔이 넘어도 할 수 있는 나만의 일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다니던 회사를 2014년 퇴직했다.

신택수 대표가 앱인 저스트맘에 대해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박상철

이듬해 회사 생활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 회사인 (주)스카이즈를 창업했다. 창업 초기는 도시농업을 아이템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사업 정착에 많은 시간이 필요로 했기에 사업의 방향을 건강관리 헬스케어로 틀었다. 타깃도 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까지 가임여성으로 특화시켰다. 휴대폰에 익숙하고 경제활동인구로 구매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이후 IT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킨 ‘가임여성의 식생활 맞춤형 컨설팅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앱에 접속한 가임여성들은 간단한 신체 정보와 자신의 식생활 데이터를 입력하면 각자에 맞는 맞춤형 정보와 지식 서비스를 필요한 시기에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생리주기관리, 스케줄러, 다이어리 등 다양한 형태의 건강정보 콘텐츠도 제공한다.

(주)스카이즈는 가임여성이 입력한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각자에게 맞는 맞춤형 컨설팅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공한다.(위 자료는 예시) / 사진=(주)스카이즈

검색하면 쏟아지는 무수한 정보 속에서 고객이 정보를 취사선택하기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주)스카이즈는 고객이 기입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사에 속한 ‘식생활 비만관리 지도사’, ‘파이토 쿠킹 지도사’ 등의 자격을 가진 푸드 코치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고객 각자에게 보기 쉬운 카드 뉴스 형태로 전달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한 눈에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어난 아기가 두 살이 될 때까지 알아두어야 할 육아에 대한 정보도 적시(適時)에 맞춤으로 제공한다.

스카이즈 직원들 대부분은 푸드 코칭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 사진=(주)스카이즈

또한, 맞춤형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컨설팅 이후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전21’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닌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주)스카이즈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소속기업으로도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며 내실을 다져 나가고 있다. 창업 3년차. 아직은 미숙하다. 하지만 하나하나 부족함을 채워가는 모습에서 (주)스카이즈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주)스카이즈는 가임여성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주)스카이즈

신 대표는 “앞으로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서비스도 병행할 생각입니다.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고 산모교실 강의. 쿠킹 클래스 등 활발한 오프라인을 활동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할 생각입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헬스 케어 코칭센터를 구축할 생각입니다”고 계획을 말했다.

‘보면 볼수록 좋은 기업’을 꿈꾸는 (주)스카이즈. 7명의 직원들이 어느 회사보다 의기투합해 보다 즐겁고 보다 건강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힘차게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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