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경북 포항에 1조원 투자 MOU 체결
에코프로, 경북 포항에 1조원 투자 MOU 체결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4.1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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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장 신설 위한 대규모 투자...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대
충북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

충북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국내 대표 리튬이차전지 생산기업인 (주)에코프로(이동채 대표)가 경북 포항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2일, 포항시 흥해읍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 ㈜에코프로지이엠 공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프로와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장 신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에코프로의 외국인투자법인인 ㈜에코프로지이엠은 2만4000평 부지에 3000여억 원을 투자해 8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진=포항시

리튬이차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휴대폰과 전동기구 등 소형가전에서부터 로봇과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 생산품인 리튬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밀도, 고출력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 2위의 경쟁력을 가진 생산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10년 이후 전기차 및 ESS의 산업 개화와 더불어 2020년경 30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급속 성장이 예상된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그동안 투자유치를 위해 보여준 포항시의 진심어린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포항시와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가 주력 제품인 에코프로는 지난해 매출액 3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1% 늘었다. 영업이익도 226억원으로 124.3% 증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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