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원 ‘열린관광지’ 충북에는 ‘全無’
문체부 지원 ‘열린관광지’ 충북에는 ‘全無’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4.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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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인·유아 위한 시설지원…4년 동안 전국 29곳 지정
2018년에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경남 합천군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5년부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지금까지 선정된 29곳 중에 충북의 관광지는 단 한 곳도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2018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충남 아산 외암마을 등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노인, 임신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충남 아산시 아산 외암마을 ▲경기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전북 무주군 반디랜드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과 온천 ▲전남 해남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층남 부여군 궁남지 ▲전남 여수시 해양공원(이순신광장·하멜전시관·자산공원·진남관) ▲전남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경남 산청군 산청전통한방휴양관광지 ▲경남 합천군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등이다.

선정 대상이 지난해 두 배인 12개소로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다. 응모한 총 26개소 중 서면심사를 통해 19곳을 추리고, 현장심사를 거쳐 12곳을 최종으로 선정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15년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7곳을 선정했다. 그동안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조성을 마친 열린관광지에 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접근 편리도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만족도가 상승했다.

문체부는 매년 선정 개소 수를 확대해 2022년까지 1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한 열린관광지에는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과 주차장·휴게공간, 체험공간 조성 등 관광 서비스 개선, 픽토그램(그림문자 일종), 시설 종합 촉지도 등 정보 접근성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열린관광지와 기존 관광시설 등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무장애 여행 추천코스 확대, 무장애 여행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숙박·음식점 등 연간 1000개), 무장애 여행지 연계 나눔 여행 활성화(연간 600명) 등도 추진한다.

기존 선정된 열린관광지는 다음과 같다.

◇2015년(6개소)

▲전남 순천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 ▲대구 중구 근대골목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 ▲경남 통영시 한려수도 케이블카

△2016년(5개소)

▲강원 강릉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경남 고성군 당항포 ▲전남 여수시 오동도 ▲전북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2017년(6개소)

▲울산시 남구·중구 태화강 십리대숲 ▲경기 양평군 세미원 ▲강원 정선군 삼탄아트마인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경남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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