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그곳에 가면
“더더더 '맛듦'?…'건강한 수제음식' 한 그릇 똭!"‘맛을 익히다’의 순우리말 ‘The 맛듦’ 청주 산남동에 개소
정동호·조영주 대표 “숙성한 2㎝이상 두툼 고기 맛 비결”
전국 유일 ‘안심우동’ 돼지 안심·대파 볶아 특재소스에 '꾹'
청주 산남동 검찰청 정문쪽에 개업한 'The 맛듦' 대표 정동호(왼쪽)·조영주 부부. 사진=김수미 기자

청주 산남동 검찰청 정문쪽에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수제돈가스 전문점 ‘The 맛듦’이 문을 열었다.

고기 숙성이 얼마나 절묘한지 인근 도시 대전 등에서도 상당한 마니아를 확보할 정도로 건강밥상을 차려주는 곳이다.

'The 맛듦' 대표인 정동호·조영주씨 부부는 45살 동갑내기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남편 정동호씨가 요리를 취미로 갖고 있다가 본격적으로 이 일에 뛰어들어 대전 대덕구 테크노밸리서 1년8개월간 수제돈가스 전문점을 운영했었다.

장사가 괜찮아 청주 율량동에서 손수 인테리어까지 예쁘게 공들여 운영하던 점포를 확장해 제면소를 만들고 3주전 산남동으로 이전하게 된 것이다.

상호명인 ‘맛듦’은 ‘맛을 익히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부부는 무색소, 무방부제, 무첨가제를 지향하고 있다. 자연의 맛 그대로를 이용해 최고로 맛있는 건강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다.

청주 산남동 검찰청 정문쪽에 개업한 'The 맛듦' 전경. 사진=김수미 기자

뭐니뭐니해도 이 집만의 첫 번째 자랑은 신선한 재료에 2㎝ 이상의 남다른 고기 두께에 있다.

모든 음식은 고객의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된다.

바 테이블(다치)이 있어 조리사의 모든 요리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이집만의 볼거리다.

수제치킨까스. 사진=김수미 기자

완성된 돈가스를 접시에 담아내는 순간 야채를 썰어 봉긋하게 담아 올린 모양새부터 신선함이 식욕을 돋운다. 마요네즈를 쓰지 않은 매콤한 특재 소스가 올라가 있어 돈가스의 느끼함을 상상할 수도 없게 만든다.

드디어 바삭바삭한 튀김옷 속에 모습을 사알짝 드러내는 두툼한 고기 속살. 그 모습이 어찌나 부드러워 보이는지 눈으로만 봐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갈 정도로 입맛을 살아나게 한다.

이곳의 모든 돈까스는 두께 2㎝ 이상 두툼하다. 부위 중에서도 닭 가슴살과 돼지 안심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비법이다.

안심우동. 사진=김수미 기자

고기는 특히 숙성이 중요데 닭은 24시간 돼지고기는 48시간 동안 숙성고에 숙성시킨다. 그런 다음 조리하기 전 회칼(사시미)로 2㎝ 이상의 굵기로 포를 뜬 다름 고기가 충분히 부드러워질 만큼 두드린 다음 튀겨내면 입에서 녹아내리는 수제 돈가스가 탄생하는 것이다.

가격마저 울고 갈 정도로 착하다. 최고로 신선하고 고급진 식자재를 사용해 ‘건강’과 ‘맛’을 최고로 여기는 대표 내외는 물가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있다. 적정선인 8000원에 입이 즐겁고 눈이 즐겁고 마음이 행복한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것이 이들에게도 행복이다.

수제등심돈까스. 사진=김수미 기자

특히 이집은 우동면을 뽑는 제면소가 따로 있다. 일본인에게 직접 면 뽑는 법을 배웠지만 더 쫀득하고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좋아하는 사누키우동 보다 조금 더 얇게 면을 뽑아 식감을 좋게 하고 있다.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면을 먹어 속이 더부룩해 지는 일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제면소에서 만든 면 역시 숙성고에서 하루정도 숙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집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메뉴가 드디어 공개된다. 이 메뉴야 말로 전국 유일의 메뉴다.

바로 ‘안심우동’이다. 돼지고기 안심과 대파를 볶아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로 조리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않고 요리를 해야 하는 수고로움과 인내가 요구되는 요리라고 했다.

쫄면도 한 특색 하는 메뉴다. 쫄면장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데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과일로만 만들어 상에 올린다. 파인애플과 사과로만 만든 특재소스가 비빔장이 된다. 매운맛을 내는 법이 참 독특하다.

제면소에서 우동면을 직접 뽑고 있는 정동호 대표. 사진=김수미 기자

매장 내 모든 메뉴는 포장도 가능하다. 면류는 집에 가서 익혀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정동호·조영주 대표는 “‘맛듦’의 음식 재료는 모두 최고로 좋은 것들을 사용한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고객들이 저희가 만든 음식을 먹고 ‘잘먹었어요’라고 한마디 해 줄때 진짜 기분 좋다”며 “앞으로 ‘맛듦’이 제대로 맛들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이 한번씩은 오셔서 맛볼 수 있도록 늘 한 결 같이 건강한 음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치 : 청주시 서원구 두꺼비로 94번길 26-2, 1층(검찰청 정문) 043-212-1112

김수미 기자  ksm00sm@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수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