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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를 구하마…청주대 총동문회장 선거15일, 설립자 후손 김현배…학생회장 출신 이정균 맞대결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수이남 最古의 사학 청주대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았을 것인가.

청주대총동문회가 4년 연속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궁지에 몰린 모교를 구하겠다는 입후보자 둘을 놓고 투표로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

청주대 총동문회 상임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입후보자로 결정된 인물은 설립자 후손인 김김현배(70, 경영학과) 도시개발(주) 대표와 1986년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정균(60, 행정학과) 청주대 바로세우기 추진위원장이다.

상임이사회는 10일, 동문회장 후보로 등록한 세 명을 상대로 후보자 적격을 가리는 투표를 실시해 김 대표와 이 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최병훈(72) 전 청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상임이사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두 후보는 투표 전 정견발표에서 청주대 정상화, 대학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 총동문회 화합과 발전방안, 대학발전위원회 설립, 총동문회 재정확충 방안, 개인적 기부 등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김현배 대표는 “설립자 가족이 총동문회장 선거에 나서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8월 대학평가에서 또다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서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균 위원장도 “주변의 동문들이 모교의 정상화를 위해 나서 달라고 요구해 그 뜻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임이사회 관계자는 “본선에 오른 두 후보가 모두 과반수를 넘는 찬성표를 받아 동문회장 후보로 추천됐다”며 “지난 3월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후보에서 배제된 최 전 의장은 이번에도 후보자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기 동문회장을 뽑는 선거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청주대 보건의료대학 청암홀에서 진행된다. 두 명의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면서 단일 후보가 추천됐을 때와 달리 과반수 찬성이 아닌 다 득표에 의해 회장이 선출된다.

청주대 총동문회는 2014년부터 이례적으로 치열한 선거에 의해 총동문회장을 선출하고 있다. 2014년 선거에서는 경청호 현대백화점 상임고문이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2018년 3월29일 선거에는 최병훈 배제에 따라 남기창 전 회장이 단독 추천됐으나 반대가 많아서 낙선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재표 기자  gaja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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