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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명칭 연구용역, 결론은 ‘청주오송역’14일, 충북연구원 보고회 “인지도 증가로 이용객 증가 예상”
오송역 명칭변경은 지방선거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KTX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면 오송역의 위상이 강화되고 관광객이나 투자유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주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철도이용 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북연구원은 신규 철도이용 수요 창출, 철도역 중심의 지역 개발, 철도 운행체계 개선, 합리적인 역 명칭 제·개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원은 오송역 개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인지도가 낮은 오송의 위상을 높이고 청주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청주 지역의 역 명칭 개정과 신설역 명칭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복선전철 사업으로 가칭 ‘북청주역’이 신설 등 여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송역 명칭 변경은 도시교통 전문가보다 지역 전문가들이 더욱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은 ‘청주 오송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을 함께 넣는 ‘청주 오송역(세종)’ 등도 있지만 세종시 동의가 필요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위원회 구성, 주민 의견 수렴, 지역발전 방안 공론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원은 오송역 명칭이 개정되면 청주시의 인지도 증가로 이용객, 관광객, 투자 유치 등에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오송역의 위상 강화와 철도 친화도시 이미지, 지역 공동체 의식, 지역민의 자긍심 등 무형의 파급 효과도 기대했다.

오송역 명칭 변경은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KTX 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는 5월10일, 오송역 명칭 개정과 관련한 추진 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명칭 개정을 위한 시민 공청회와 여론조사는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청주시민 전체와 오송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한 번 진행된다.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7월, 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명칭 개정 여부를 확정한다. 이름을 바뀌기로 결정되면 개정안을 만들어 행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북연구원 관계자는 “오송역을 포함해 기존 청주역, 오근장역 등 기능 재편에 따라 명칭 개정 및 신설역 명칭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송역 명칭 변경은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추진됐다. 당시 시는 반대 여론을 의식, 관망세를 유지하다가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시의회가 “주민 간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여론조사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오송역이 문을 연 것은 약 100년 전인 1921년이다. 조치원에서 청주로 가는 충북선의 작은 역이었다. 1983년 손님이 없어 여객 취급을 중지하고 화물만 취급하다가 2010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함께 다시 문을 열었다. 충북선 당시의 이름을 살려 KTX분기역도 ‘오송역’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다.

이재표 기자  gaja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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