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공천 경선으로 뒤바뀌자 결심…신언관 공천 확실
바른미래당 임헌경 전 충북도의원이 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중앙당이 임 전 도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을 번복하고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임 전 도의원은 15일 청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단수 공천한 후보를 정치적 판단에 의해 공천을 번복하는 것은 공당의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저에 대한 중대한 결함이 전혀 없음에도 재심으로 후보자 선출을 번복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청주시장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당 공관위는 지난 9일, 임 전 도의원을 단수 공천해 같은 날 중앙당 최고위에서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청주시장 후보 당내 경쟁자인 신언관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청주시장 공천은 원칙과 기준을 무시한 사천이며 수용할 수 없는 정당정치 파괴 행위”라며 재심을 요구했고 14일, 중앙당 공천위가 경선을 결정했다.
임헌경 전 도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신언관 전 위원장은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고 청주시장 선거에 임하려 했는데 서글프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임 전 도의원의 사퇴와 탈당으로 신 전 위원장은 사실상 바른미래당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중앙당 최고위는 16일 회의를 열고 공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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