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5일 시교육청대회의실에서 "앞으로의 4년, 더 큰 길을 열겠다"며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최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당시 우리 세종의 상황은 혼란 그 자체였으며 4년간 신속한 안정화를 동시에 진행해야 했다"며 "이제 초기의 혼란을 정리하고 학교마다 안정을 찾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최 교육감은 "고등학교 상향평준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세종이 먼저 시작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으로 진학과 진로의 새 길을 열었다"면서 "이런 우리의 노력의 결과로 2018년 대학입시에서 전국 최고의 진학향상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현실이며, 세상은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세종교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준비했다. 시민 여러분의 재신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16일 오전 세종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어 오전 10시에 충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최교진 교육감과 중도·보수로 분류되는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 최태호 중부대 교수의 다자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박상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