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 54.9%-한국 18.8%, 미래 4.1% 順
대전·충남 포함 충청권은 공히 2,3배 격차 여당 우세
6·13지방선거를 후보자 등록을 코앞에 두고 실시한 충북지사 선거 지지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시종(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추격권 밖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5월19~21일, 충북 거주 성인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시종 예비후보가 49.1%의 지지율로, 13.4%에 그친 박경국(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 크게 앞섰다. 신용한(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2.1%에 머물렀다.
기타 1.6%, 지지 후보 ‘없음·모름·무응답’ 비율은 33.9%였다.
이시종 예비후보는 40대(61.8%)와 30대(61.2%)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50대(49.3%) 19세·20대( 41.2%) 60대 이상(37.8%) 등 모든 연령대에서 다른 후보들에 앞섰다. 반면 박경국 예비후보는 60대 이상(23.7%)과 50대(18.2%)에서만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시종 예비후보의 고공행진은 민선5·6기 도정에 대한 긍정평가에 기반을 둔 것으로 확인됐다. 도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68.1%에 달했고,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3.8%, ‘모름·무응답’은 18.2%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충북의 각 정당별 지지율도 민주당이 54.9%로, 한국당 18.8%와 바른미래당 4.1%, 정의당 3.3%에 크게 앞서 다른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선전을 예측할 수 있다.
충청권애서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청장 출신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46.7%, 대전시장 출신 한국당 후보는 19.2% 지지율을 나타냈다.
안희정 전 지사가 물러난 충남에서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40.3%,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20.2%로 약 두 배 차이를 보였다.
MBC의 여론조사는 유선전화(RDD)와 무선전화(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의한 면접 조사(성·연령·지역별 피조사자 할당)로 진행됐다. 충북지역 응답률은 1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3.5%p다.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